가을 제철 밤을 맛있게 즐기고 싶지만 딱딱한 껍질 때문에 고민이셨나요? 병뚜껑 하나만 있으면 1초에 하나씩 밤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는 초간단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밤을 물에 담그는 시간
밤껍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물에 불리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깨끗이 씻은 밤을 찬물에 30분-1시간 정도 담가둡니다. 소금 두 스푼을 넣은 물에 담그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뜨거운 물에 10-20분간 담가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병뚜껑으로 안전하게 칼집 내는 방법
병뚜껑을 활용하면 밤이 튀지 않고 안전하게 칼집을 낼 수 있습니다. 밤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병뚜껑을 준비한 후, 밤을 올리고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냅니다. 병뚜껑이 칼집의 깊이를 일정하게 잡아주어 튀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를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활용한 초간단 방법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가장 빠르고 간편합니다. 칼집을 낸 밤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겹치지 않게 담고 물을 약간 넣습니다. 700W 기준으로 2-3분간 돌려주면 껍질이 벌어지며 손쉽게 벗겨집니다. 조리 후 꺼내서 껍질을 잡고 벌리면 홀랑 벗겨집니다.
찜기로 완벽하게 찌는 방법
찜기를 이용한 방법은 밤의 영양소를 보존하면서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물에 불린 밤에 칼집을 낸 후 찜기에 올려 센불에서 15-20분간 찝니다. 불을 끈 후 뚜껑을 덮은 채 10분간 뜸을 들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찬물 활용으로 마무리하기
찐 밤을 찬물에 넣어 식히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김이 빠진 밤을 찬물에 넣어 한 김 식혀주면 껍질이 더 말랑해집니다. 이때 밤 알맹이가 수축되면서 껍질과 사이에 공간이 생겨 맨손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뜨거운 물로 빠른 처리법
급할 때는 뜨거운 물을 활용해보세요. 깨끗이 씻은 밤을 그릇에 담고 팔팔 끓인 물을 밤이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린 후 칼로 밑부분과 밤 꼭지를 자르고 껍질을 벗기면 됩니다. 속껍질도 같은 방법으로 5분간 불린 후 벗겨내면 깔끔합니다.
밤을 물에 불리고 병뚜껑으로 안전하게 칼집을 낸 후, 전자레인지나 찜기로 조리하여 찬물에 식히면 누구나 쉽게 밤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