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란 국가대표 A팀끼리 벌이는 축구 국제경기를 의미한다. International "A" Match의 줄임말로, 각 국가 축구협회가 인정하는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뜻한다. 이 용어에서 "A"는 A-Class를 의미하며, 가장 중요한 국제 대회나 친선경기를 나타낸다.
A매치는 1872년 11월 30일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간 경기가 첫 번째 기록으로 남아있다. 현재 A매치 결과는 FIFA 랭킹 산정의 기준이 되며, 국가대표팀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A매치 뜻과 조건
A매치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먼저 양국 모두 FIFA에 등록된 협회의 공인 A 국가대표팀이어야 하며, 연령 제한이 없는 성인 대표팀이어야 한다. 또한 친선경기라 하더라도 FIFA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공식 A매치로 인정받는다.
국가대표 A팀은 해당 국가 축구협회가 인정한 가장 높은 수준의 팀으로, 말 그대로 국가대표 1군을 의미한다. 월드컵이나 대륙컵 같은 공식 대회뿐만 아니라 친선경기도 A대표팀 간 경기라면 모두 A매치로 분류된다.
A매치 최다골 순위 TOP5
전 세계 A매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들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이 기록들은 각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기록한 공식 득점만을 집계한 것이다.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 140골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재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으로 217경기에서 140골을 기록하며,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A매치 140골 고지에 올랐다.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위: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 114골 아르헨티나의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는 189경기에서 114골을 기록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현역으로 뛰며 기록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시는 득점뿐만 아니라 57개의 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호날두와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 알리 다에이 (이란) - 109골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는 148경기에서 109골을 기록했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활약한 다에이는 2021년까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했으나, 호날두와 메시가 이를 경신했다. 아시아 축구 선수로서는 여전히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4위: 수닐 체트리 (인도) - 94골 인도의 축구 선수 수닐 체트리는 151경기에서 94골을 기록했다. 1984년생인 체트리는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약 19년간 인도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인도에서 유일하게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5위: 목타르 다하리 (말레이시아) - 89골 말레이시아의 공격수 목타르 다하리는 1970-80년대 말레이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받으며 89골을 기록했다. 1953년생인 다하리는 말레이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한국 선수 A매치 기록
한국 축구 역사에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다. 차범근은 136경기에서 58골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이 137경기 출전으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으며, 53골로 차범근의 기록에 5골 차까지 접근한 상태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전에서 18세의 나이로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한 이후 15년간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현역을 유지한다면 차범근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A매치 기록들은 각 선수가 국가를 대표해 쌓아올린 소중한 성과이며,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들이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의 경우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어 앞으로 더 큰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