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국립공원의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9km에 걸쳐 조성된 대표적인 걷기 코스입니다. 평탄한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유명합니다.
오대산 선재길 기본 정보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총 9km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전통적인 길로, 오대천을 따라 조성된 평탄한 숲길이 특징입니다.
난이도는 하급 수준으로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어 등산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전 구간이 아름드리나무로 덮여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걸을 수 있습니다.
선재길 코스 상세 구간
선재길은 월정사 → 동피골 → 상원사 순서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월정사에서 시작하여 키가 큰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숲을 지나며, 중간 지점인 동피골에는 국립공원에서 조성한 자생식물관찰원이 있습니다.
동피골을 지나면 조릿대 숲길이 이어지며, 비포장도로와 만나는 구간을 거쳐 다시 숲길로 연결됩니다. 계곡과 숲으로 덮여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으며, 오대산의 깃대종인 노랑무늬붓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및 난이도
실제 답사 경험에 따르면 3시간 정도가 일반적인 소요시간입니다.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을 찍으며 걷는 경우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중간 목재계단과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높낮이가 거의 없어 체력적 부담이 적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방법
KTX 이용 시 청량리역에서 진부(오대산)역까지 약 1시간 20분 소요되며, 요금은 19,900원입니다. 진부역에서 상원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 이용 시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 2시간 50분 소요됩니다. 진부터미널에서 상원사 방향 시내버스를 타고 월정사주차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역방향 코스 이용 팁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내려오는 역방향 코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월정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로 상원사까지 이동한 후 선재길을 따라 내려오는 방법이 인기입니다.
가을 단풍철 기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택시요금은 15,000원-20,000원 정도입니다. 상원사 출발 시 약 15분 정도 상원사를 둘러본 후 선재길로 진입하면 됩니다.
최적 방문 시기
가을철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계곡을 따라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룹니다. 오대산은 단풍이 비교적 일찍 찾아오는 편이므로 10월 중순-11월 초가 최적의 단풍 감상 시기입니다.
봄철에는 신록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울창한 숲 그늘과 계곡으로 인해 시원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눈 덮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오대산 선재길은 평탄한 숲길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걷기 여행의 대표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적절한 준비와 여유로운 일정으로 천년 숲의 정취를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