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는 현재 여행금지 조치가 전면 발령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2025년 9월 대규모 시위 이후 바그마티주, 간다키주, 룸비니주에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으로, 일반적인 여행경보 단계보다 강화된 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네팔 여행경보 현황
네팔 전 지역에는 1단계 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이는 국내 대도시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위험을 의미하며, 체류자는 신변안전 위험 요인을 숙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네팔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국가는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예멘, 시리아, 리비아, 우크라이나, 수단, 아이티 등 9개국과 필리핀, 러시아, 벨라루스 등 일부 지역을 포함해 총 10개 지역입니다.
네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2025년 9월 10일 오후 5시부로 네팔 3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대상 지역은 수도 카트만두가 위치한 바그마티주, 대표적 관광지 포카라가 있는 간다키주, 불교 성지 룸비니가 속한 룸비니주입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2.5단계로 분류되며, 긴급용무가 아닌 한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는 조치입니다. 이는 기존 1단계 여행유의보다 한 단계 강화된 것으로, 사실상 3단계 여행자제 수준의 효력을 갖습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은 네팔 정부가 SNS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하면서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원인입니다. 10-30대 청년층이 주도한 시위는 대통령 관저, 국회의사당, 대법원 청사 등 주요 정부기관을 습격하는 수준까지 격화되었습니다.
여행경보 단계별 의미
외교부 여행경보제도는 4단계로 구분됩니다. 1단계 여행유의는 남색 경보로 신변안전 위험 요인 숙지와 대비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2단계 여행자제는 황색 경보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체류자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3단계 출국권고는 적색 경보로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며, 체류자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해야 합니다. 4단계 여행금지는 흑색 경보로 가장 높은 단계이며, 여행금지를 준수하고 체류자는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2.5단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됩니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며, 현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습니다.
여행금지국가 현황
2025년 기준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국가는 9개국입니다.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예멘, 시리아, 리비아, 우크라이나, 수단, 아이티가 포함되며, 이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위험으로 분류됩니다.
여행금지 지역으로는 필리핀 일부지역, 러시아 일부지역, 벨라루스 일부지역,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역,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10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여행금지국가나 지역 방문 시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네팔은 현재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여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바그마티주, 간다키주, 룸비니주 방문 계획이 있다면 여행 취소나 연기를 검토하고, 현지 체류 중인 경우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