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사상에 올리는 생선은 조상에 대한 존경과 정성을 담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전통과 관습에 따라 일부 생선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에는 집안마다 다르게 준비하는 경우도 많지만, 여전히 지켜지는 금기 생선이 있습니다.'치'로 끝나는 생선의 금기삼치, 갈치, 꽁치, 멸치 등 이름이 '치'로 끝나는 생선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는 '치'가 한자로 어리석을 치(痴), 부끄러울 치(恥)와 같은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어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자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 생선이 예전에는 흔하고 저렴한 하급 어종으로 분류되어, 최고의 음식을 올린다는 제사상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인식도 작용했습니다.비늘 없는 생선과 등푸른 생선비늘이 ..